안녕하세요 캐시플로입니다.
일교차가 참 심했던 10월도 지나갔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10월 한달간의
벌어졌던 삼성전자 소식을 정리해보려합니다.
저에게는 좀 힘든 시장이었는데..
일단은 기쁜 소식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삼성전자가 TSMC를 제끼고
테슬라의 차세대 자율주행칩
생산물량을 수주했다고 합니다.
제가 테슬라도 좋아하는 편이라 이 소식이
참 기쁘게 들려왔었는데, 삼성전자랑 테슬라가
협력하여 자율주행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까지는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결과적으로 테슬라의 반도체 물량
생산까지 삼성전자가 맡게 되었는다는
소식을 들으니 너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현재 파운드리 점유율 현황은 TSMC가 53%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고, 삼성전자가 17%로
2위를 달리고 있는데, 2019년부터 매년 10조원
넘게 투자를 했는데도 아직까지 점유율 20%의
벽을 쉽게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테슬라의 자율주행칩 생산을
수주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어쩌면 이번 건을
계기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점유율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테슬라뿐만 아니라 구글 같은 경우에도 이번달에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픽셀6' 에 자체 개발한
AP칩 '텐서' 를 적용한다고 하는데,
이 텐서라는 AP칩도 개발단계부터 설계까지
삼성전자와 협력해온 칩입니다. 또 최근 중국의
스마트폰 1위 업체인 샤오미도 스마트폰용 AP칩을
자체개발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회의를 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최근 빅테크 기업들은 서비스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사 제품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직접 만들려고 하는 분위기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수요들을 파악하고 사전에
반도체 설계에 익숙하지 않은 기업의 자체 칩
개발을 돕는 조직을 구성하고, 그동안 다져온
반도체 설계 노하우를 빅테크 기업들에게
전수했던 것이죠.
전수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한 칩의
생산 물량까지 자사의 파운드리 공장으로
가져오는 ‘선순환 구조’ 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번 파운드리 업체를 정하고 나면
거래처를 변경하는게 여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맞춤형 공정
기술이 설계 단계에서부터 적용되었기
때문에 나중에 발을 빼는게 어려운 것이죠.
ㅋㅋㅋㅋ
놀랍지 않습니까? ㅋㅋ들어올땐 마음대로
들어오지만, 나갈땐 마음대로 못나갑니다.ㅋ
앞으로도 삼성전자가 이런 전략을 유지해나간다면
반도체를 만들고 싶어하는 기업들과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실제 예로 애플도 AP칩을 개발할 때 삼성전자의
도움을 받아서 3년정도 삼성전자에 파운드리
물량을 맡겼었습니다.
나중엔 아무래도 스마트폰 경쟁관계다보니까
물량을 TSMC로 싹 빼긴했지만 말이죠.
무튼 이러한 삼성전자의 전략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결과론적으로 테슬라도 삼성전자를
택했으니까 말이죠.
물론 테슬라도 삼성전자를 자율주행칩 파운드리
업체로 낙점하기 전까지는 대만의 TSMC와
위탁생산 관련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가 삼성전자를 택한 건
앞에서 말한 자율주행칩 설계 지원 서비스,
그리고 가격 대비 좋은 성능, 가성비라고 하죠,
마지막으로 장기적인 협력 가능성까지 고려했더니,
모든 면에서 TSMC보다 평가점수가 높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TSMC는 현재 애플의 물량을 쳐내는 것
만으로도 버거운걸로 알고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테슬라가 TSMC에 붙으면 자신들은
찬밥신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작용하지
않았을까요?

무튼 이렇게 삼성전자가 기술력과 설계 서비스를
앞세워서 구글, 테슬라, 아마존, 샤오미 등
비반도체기업들을 하나둘씩 고객으로 유치하면
파운드리 점유율 20%도 분명히 넘어서는 날이
올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낌새를 뉴욕 월가와 국내 증권업계에서도
눈치를 챘는지 올해 3,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분기 영업이익이 내년에는
1조원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이렇게 좋은 소식에도 10월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네요~ㅠㅠ 물론.. 저는 ㅋㅋ
계속 매수했습니다.
9월 29일 밤사이 미국에서 옐런장관의
국가부도 발언 때문인지 미국장이 크게
하락을 했었습니다.
우리나라 증시도 아침부터 많이 빠졌고.
삼성전자도 3% 넘게 하락하길래,
69,300원에 6주를 추가매수했습니다.
불안한 시장 덕분에 당시 빚투계좌는 -100만원까지
내려왔지만, 평단가를 낮출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매수했죠. 그런데..

10월 1일에도 하락출발하더군요. 69,000원이
깨지길래 68,800원에 7주를 추가매수했습니다.
작년 12월 빚투계좌의 최초 매수단가가
69,700원이었는데, 그것보다도 더 싼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날이 또 올지는 몰랐네요 ㅎㅎ
현재 빚투계좌의 수익률은 마이너스로 전환됐고,
내계좌의 수익률도 많이 줄어들었지만 역시
평단가가 낮아질 수 있다는 기쁜마음으로
추가매수하였습니다. 그런데..

10월 5일 아침장부터 66,800원까지 하락하고,
빚투계좌는 마이너스 180만원이 찍혀있는걸
보고 있자니 좀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사람 마음이란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할땐, 제발 좀 천천히 가라, 나 수량 더
모아야 하거든! 하며 자신만만 하다가도
막상 가격이 떨어져서 저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오니 두려운 마음에 쉽게 매수버튼이
눌러지지가 않더군요...;;하하
내 돈으로만 투자했다면 좀 덜 쫄릴텐데,
저는 대출을 끌어다쓰다보니 다른 사람보다
더 간 쫄리는 것 같습니다. 대출 투자를
한 3년은 유지해보고 싶었는데, 마음이
흔들리네요.. 휴~ 그래도 일단 66,900원에
6주를 추가매수했습니다.
기분이 꿀꿀하던 참에 또 기쁜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주가는 10개월 넘게
하락횡보한 삼성전자지만,
스마트폰 판매량은 2,140만 대를 판매하며
세계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폴더블폰이 대박을 터뜨렸는데,
폴더블폰 시리즈의 첫달 판매량을 이전모델과
비교해보면 이전 모델인 갤럭시Z폴드2는
첫달에만 12만 대, 플립2는 15만 대가 팔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Z폴드3는 40만 대,
플립3는 무려 90만 대가 팔리면서 전작대비
판매량이 5배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인기있는 폴더블폰을 갖고 싶어서
주문 버튼을 눌러도 반도체칩 부족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급 차질로 인해
지금 주문해도 플립3는 4주 뒤에나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정말 그 인기가 어마무시한 것 같습니다.ㅋㅋ
이렇게나 잘 팔리는 폴더블폰의 인기와 판매량을
보고 있으니 당장의 주가가 떨어져서 흔들렸던
마음이 조금은 안정된 것 같습니다. (아휴....)
여전히 국내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까? 기대가 되네요ㅎㅎ
기대를 안할 수가 없는게 스마트폰에서는
폴더블폰으로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데
반도체 시장에서는 GAA! 게이트올어라운드
기술을 통해 조금씩 반도체 시장을
뒤흔들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GAA는 삼성전자의 비밀병기입니다.
기술적인 부분은 전문분야라서 솔직히
이해하기가 힘든부분이 있어서 다루지
않을려고 했는데 그래도 인사이트를
키울려면 공부를 해야겠죠?ㅎㅎ;;
일단 현재 TSMC는 핀펫방식으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핀펫방식으로
생산을 하고 있는데, 반도체가 작아지면
작아질수록 핀펫방식으로 반도체를
생산하기에는 한계점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새롭게 나온 기술이 GAA!
게이트올어라운드 입니다. 한마디로
더 작고 더 빠르면서도 전력은 더 적게
소모하는 기술입니다.
삼성전자는 일찍부터 GAA기술을 준비해와서
2022년 상반기부터 GAA기술로 3나노 공정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고, 2025년엔 2나노 공정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반면 TSMC는 기존 핀펫방식을 오랫동안 고수하다
보니, 2022년 7월부터 핀펫방식으로 3나노 양산에
들어가고 2024년이 되어서야 GAA 기술을 적용하여
2나노 양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하네요.
따라서 내년 상반기 삼성전자가 GAA기술을 적용
시켜 공정에 실패하지 않고 불량률을 최소로
가져가면서 계획대로 반도체를 생산해나간다고
한다면 현재 파운드리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로
달리고 있는 TSMC를 앞지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50%라는 TSCM 시장점유율을 뛰어넘기에는
좀 더 오랜시간이 걸리겠지만, 기술력이 먼저
앞서기 시작하면 금방 따라잡지 않을까요?ㅎㅎ
TSMC가 파운드리시장에서 점유율 50%가 넘는
독보적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미세화
기술력이 우월하고 애플, 퀄컴, AMD, 인텔,
엔비디아, 미디어텍 같은 빅 바이어에게서
대량 주문을 따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삼성전자가 기술력에서
TSMC를 앞설 수 있다면 이런 대형 고객사들의
물량을 빼앗아올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메모리시장과 다르게
가격변동성이 심하지 않은 비메모리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게 되고, 결국
지금처럼 하락하고 있는 주가에도 상승할 수
있는 모멘텀을 줄 수 있겠죠.
잘 해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발...ㅎ)
미국의 옐런 재무장관이 예상했던 10월 18일의
국가부도 사태는 일어나지 않고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결국 공포심리만 일으켜서
주가만 많이 떨어졌네요.
참 앞날은 알 수가 없는게 올해 1월에 96,800원의
고점을 찍으면서 10만전자 가즈아! 를 외쳤는데,
지금은 7만전자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번달에도 주가는 상승하지 못하고 여전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도 그럴것이
올해 1월부터 10월 19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개인은 1조9300억원 이상 순매수 하였고,
같은기간 외국인은 1조9400억원 이상 순매도
하였습니다. 기관도 485억원 이상 순매도하였습니다.
순매수 총금액은 1조9300억원,
순매도 총금액은 1조9885억원 입니다.
매도물량이 585억원이나 더 많았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인 것이죠.
전문가들은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종료되면서
D램 가격이 하락할 것이기 때문에 올해 당장
주가가 반등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당장의 반등하기는 어렵다고 말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삼성전자에 1년이상 장기투자는
권한다고 하네요.

내년 3분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며
시장이 좋아질거라고 하는데,
좀... 미덥지가 않습니다ㅋㅋ
이번 3분기 실적도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는데도, 주가는 하락했기 때문에 그닥 신뢰가
가지는 않네요.
그래도 앞으로 DDR5 양산과 미국 파운드리
부지선정, 의미있는 M&A 등의 호재가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 반등의 기회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지금 가격이 많이 빠진 것은 맞으니까
저는 그냥 열심히 매수하려 합니다.
그래서 10월 26일 64,100원에 15주를
추가매수했습니다. 7월에는 15주를
매수할때 주가가 72,200원이어서
100만원이 넘게 필요했었는데,
주가가 계속 빠지다보니 10월엔 7월과
동일한 15주를 매수하는데 96만원이
들었네요. ㅎㅎㅎ
10만원가량 싸게 매수했는데, 주가가 떨어지니
이런 장점도 있네요,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그래도 낮아지는 수익률을 보고 있자니
싸게 매수해서 이득 봤다. 라는 생각보다
주가가 떨어져서 손해보고 있다. 라는 생각이
좀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_<
무튼 이렇게 15주를 추가매수 하고보니 어느새
빚투계좌에 삼성전자 우선주만 400주를 모았네요
ㅎㅎ.. 꽤나 오래걸린 것 같습니다..대출 받아서
샀다가 돈 필요해서 다시 매도하고 현금을 빼서
썻던 돈을 9개월만에 다시 채워넣었네요. 휴우...
이제 빚투계좌에는 매수하지 않고 금액 조절을
좀 하면서 내돈계좌에 매수할 생각입니다.
10월 한달은 주가가 꽤나 많이 하락하면서
조금은 공포스러웠던 시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10월 1일 68,000원으로 시작했던 주가가
10월 27일 64,600원으로 마무리가 되면서
10월은 3,400원이나 하락하는 달로 끝이 났네요.
수익이 플러스가 나고 있을땐 자신만만하게
외치던 장기투자가 수익이 반토막이 나고,
또 저같은 경우에는 빚투계좌도 크게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심리적인 압박을
많이 받았던 한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사놓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니까 쉽다고
생각했는데, 시장의 분위기가 상승장에서
하락장으로 바뀌니 장기투자가 결코 쉬운 길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또, 수익이 날땐 빚투로 장기투자를 하는게
맞다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는데, 마이너스로
돌아서니,, 마음이 흔들리면서 이게 맞는 길인가?
싶기도 하고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나에게 맞는 투자 방법은 뭘까? 뭐가 정답인지는
아직 알 수는 없어서 좀 더.. 투자를 하면서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캐시플로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하트 눌러주세요.
꾸욱~
낮은 가점으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는 방법
[티스토리] PDF 전자책 보러가기
https://cashflowip.tistory.com/52
[PDF 전자책 판매] 당신만 몰랐던 청약법(2022)
안녕하세요. 캐시플로입니다. 당신만 몰랐던 청약법이 출시되었습니다. 저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평범한 30대 직장인으로 청약가점이 12점에 불과했습니다. 2020년초 청약에 2번 실패하고 같은해 5
cashflowip.tistory.com
전국의 아파트 분양자료를 보기 편하게 정리했습니다.
[티스토리] Excel 아파트 분양자료 보러가기
https://cashflowip.tistory.com/53
[Excel 자료 판매] 전국 아파트 분양자료(2018~2022)
안녕하세요. 캐시플로입니다. 해당 상품은 '전국 아파트 분양자료' 입니다. 2018년 3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분양했던 전국의 아파트 분양자료를 한눈에 보기 편하게 정리했습니다. 일반시는 300세대
cashflowip.tistory.com
'주식 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빚내서 삼성전자에 몰빵한지 1년이 지났다 (0) | 2021.12.20 |
---|---|
이재용의 결단! (2021년 9월) (0) | 2021.09.30 |
삼성전자가 속으론 웃는 이유 (2021년 8월) (0) | 2021.09.03 |
수익률 500% 달성! 가난했던 여자연예인의 재테크 노하우! (0) | 2021.08.25 |
삼성전자 반도체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도.. (2021년 7월 삼성전자우 투자일기) (0) | 2021.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