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제목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2. 책 내용, 기억에 남는 구절, 느낀 점, 적용할 아이디어, 책 읽고 변화한 점
[1] 막 싹을 틔운 나무가 성장을 마다하는 이유 (31p~35p) 나무를 키울 때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건 눈에 보이는 줄기가 아니라 흙 속의 뿌리다. 아무리 큰 나무라도 작은 씨앗에서 시작되고, 싹이 튼다 해도 몇 해 동안은 자랄 수 없다. 막 싹을 틔운 어린나무가 생장을 마다하는 이유는 땅속의 뿌리 때문이다. 작은 잎에서 만들어 낸 소량의 영양분을 자라는 데 쓰지 않고 오직 뿌리를 키우는 데 쓴다. 눈에 보이는 생장보다는 자기 안의 힘을 다지는 데 집중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어떤 고난이 닥쳐도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비축하는 시기, 뿌리에 온 힘을 쏟는 어린 시절을 ‘유형기’라고 한다. 나무는 유형기를 보내는 동안 바깥세상과 상관없이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을 벌인다. 따뜻한 햇볕이 아무리 유혹해도, 주변 나무들이 보란 듯이 쑥쑥 자라나도, 결코 하늘을 향해 몸집을 키우지 않는다. 땅 속 어딘가에 있을 물길을 찾아 더 깊이 뿌리를 내릴 뿐이다. 그렇게 어두운 땅속에서 길을 트고 자리를 잡는 동안 실타래처럼 가는 뿌리는 튼튼하게 골격을 만들고 웬만한 가뭄은 너끈히 이겨낼 근성을 갖춘다. 나무마다 다르지만 그렇게 보내는 유형기가 평균 잡아 5년. 나무는 유형기를 거친 후에야 비로소 하늘을 향해 줄기를 뻗기 시작한다. 짧지 않은 시간 뿌리에 힘을 쏟은 덕분에 세찬 바람과 폭우에도 굳건히 버틸 수 있는 성목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뿌리의 힘을 제대로 키운 나무가 모진 시련을 딛고 거목으로 자라나듯, 사람도 스스로 단련하다 보면 언젠가 또 다른 희망이 찾아온다. 나무를 보며 알게 되었다. 인생에서 정말 좋은 일들은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값지고 귀한 것을 얻으려면 그만큼의 담금질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나는 사는게 너무 힘들다고, 이제는 포기하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말해 주고 싶다. 우리가 원하는 행복이나 성공 같은 좋은 일들이 우연히 갑작스럽게 찾아온다면 노력이나 인내 따위는 필요하지 않을 거라고, 그러니 힘이 들어도 어떻게든 버티고 있는 스스로를 응원하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라고. 지금 이 순간에도 어느 깊은 산중에 싹을 틔운 야생의 나무들은 언젠가 하늘을 향해 마음껏 줄기를 뻗을 날을 기다리며 캄캄한 땅 속에서 뿌리의 힘을 다지고 있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인내의 시간을 기꺼이 감수해야 더 높이, 더 크게 자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
2022년 11월, 지금의 시기가 나에게도 유형기 시절이지 않을까? 높이 자라는 시기가 아니라 큰 나무가 되었을 때 세찬 바람과 폭우에도 굳건히 버틸 수 있게 더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내 안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해보니 독서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통해 내 방안에서 부자들의 생각을 차분하게 들으면서 내 안의 뿌리를 키워보자. 앞으로 실전투자를 할 때 어떤 고난이 닥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오직 뿌리를 키우는데 집중하자. 모든걸 잘하고 싶은 마음에 여러가지 일들을 벌려 놓았지만 오히려 집중력이 분산되어서 어느것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한 것 같다.
그러니 집중력을 분산시키지 말고 책을 100권 정도 읽는다고 생각하고 독서에만 집중하는 시기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
[2] 인생의 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137p) 나무에게 있어 적응은 가진 것을 버리는 데서 출발한다. 똑같은 종인데도 사막과 초원의 경계쯤에 자리한 나무는 비옥한 땅에서 자라는 나무에 비해 뻗는 가지도 적고, 가지에 달린 잎도 얼마 되지 않는다. 대신 건조한 기후에서 살아남기 위해 잎이 두껍다. 아예 사막으로 들어가면 그나마 있던 잎도 모두 없애고 잎이 달릴 자리에 가지만 남긴다. 변화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본연의 모습을 철저히 버리고 그곳에 맞게 적응해가는 것이다. 더욱이 그냥 적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의 다른 생명체들까지 불러 모아 새로운 생명의 땅을 만든다. 아무리 척박한 땅이라도 나무가 한번 머물다 간 자리는 생명이 깃드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않고, 변화를 올곧이 받아들이며,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 완전히 적응하는 것. 그것은 나무가 이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생명체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
화려한 타인의 삶과 보잘 것 없는 현재의 내 삶을 비교하고, 내가 처한 현실을 비관한다고 해서 내 삶은 변하지 않았다. 똑같은 사람들과 하는 항상 똑같은 이야기, 정치인 까기, 세상욕, 회사사람 뒷담화, 삶을 바꾸고 싶다면 작은 것에서부터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일단 내가 닮고, 내가 원하는 삶을 먼저 이룬 사람들을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과 이야기하며 어떻게 하면 나도 그런 삶을 살 수 있는지를 배워보고 싶다. 그렇다고 매몰차게 기존에 만났던 사람들과 절교한다는 소리가 아니다. 그들과도 만나자. 그리고 그들에게서 어떻게 하면 그들과 같은 삶이 되지 않을 수 있을지를 배우자.
환경은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과거의 나와 비교하자. 변하지 않을 것 같지만 삶은 조금씩 변화해 왔으니까. 과거의 나의 행동으로 인해 지금의 나의 환경이 조성되었고, 미래에 내가 원하는 환경이 있다면 지금의 내가 행동하면 된다!
[3] 일을 한다는 것의 의미 (183p~184p) 가끔 ‘이렇게 열심히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런 의문을 갖는다는 건 인생에서 무언가 갈증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다. 사람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제각각이겠지만 그 중심에 있는 것은 스스로 느끼는 ‘존재 가치’가 아닐까. 나라는 존재가 꼭 필요한 존재인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본성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인생에서 일이 갖는 의미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통해 준재 가치를 발견할 수 없으면 그 삶은 늘 허기질 수밖에 없다. 즉 일을 한다는 건 돈을 버는 행위를 넘어 삶의 양식을 얻는 것이다. 일이라는 것은 누가 알아준다고, 혹은 누가 무시한다고 그 가치가 달라지지 않는다.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을 통해 존재 가치와 의미를 찾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 있다. |
그래서 내가 항상 회사에서 일하다가 오후 3시만 되면 썩은 동태 눈깔을 하고 있었나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통해 나의 존재 가치와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삶, 내가 원하는 일은 부동산, 주식, 사업 등을 통해 나의 자산 가치를 불리고 나의 내면을 성장시키는 삶을 살고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항상 회사에서는 힘이 빠졌다.
그렇다고 회사를 다닐 이유가 없는 건 아니지만, 10년쯤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조금은 권태기 비스무리한게 찾아온 게 아닌가 싶다. 하루하루 나이 들어가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하루라도 빨리 부자가 되고 싶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조급한 마음이 들수록 일을 그르칠 확률이 높다.... 는 건 알지만 그래도 조급한 마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내하고 참고, 견뎌내보자. 지금 나는 더 크게 더 높이 자라기 위해 내실을 다져야 하는 시간이다. 지반 공사를 튼튼히 해야 더 높은 아파트가 지어지듯이 지금의 이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자. 날아오를 시간이 되었을때 높이 날 수 있도록, 그 때 내실을 다질려면 또 다시 후퇴해야 한다. 그러지말고 다질 수 있을 때 다지자!
3. 이 책과 같이 읽으면 좋은 책 or 연관 도서
3. 나만의 별점 점수 ★★★☆☆
- 별점 이유
나무에 조금의 관심도 없었던 내가 읽기에는 조금 힘든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머리를 쉬게 하고 가치관을 정리하고, 저가 말하듯이 나무에게서도 배울점이 많았기 때문에 별점 3점을 주었다.
- 추천 여부
추천합니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삶에 지쳐 숲속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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